클라우드 IaaS 6대장 완벽 비교: AWS, Azure, GCP vs 네이버, NHN, KT (장단점 및 추천 가이드)

서비스를 런칭하거나 인프라를 마이그레이션 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거대한 장벽, 바로 ‘어떤 클라우드(IaaS)를 쓸 것인가?‘입니다. 과거에는 “그냥 AWS 쓰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글로벌 3대장(AWS, Azure, GCP)의 기술 격전 속에, ‘K-클라우드’라 불리는 국내 3사(네이버, NHN, KT)가 압도적인 가성비와 현지화 전략으로 무섭게 치고 올라왔기 때문이죠.

오늘은 여러분의 비즈니스 성격에 딱 맞는 옷을 입혀드리기 위해, 글로벌 탑티어 3사와 국내 대표 3사의 IaaS 서비스를 기술적인 관점과 운영의 편의성 측면에서 친근하게 비교 분석해보려 합니다.


1. 글로벌 공룡 3사: 압도적인 스케일과 최신 기술의 향연

전 세계를 무대로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최신 AI/ML 기술, 서버리스 아키텍처를 극한으로 활용해야 한다면 글로벌 벤더가 정답에 가깝습니다.

① 아마존 웹 서비스 (Amazon Web Services, AWS)

“클라우드의 표준, 압도적인 점유율”

  • 특징: 명실상부한 업계 1위입니다. 가장 방대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EC2(가상 서버) 인스턴스 종류만 해도 수백 가지가 넘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가장 먼저 도입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 장점:
    • 광활한 생태계: 없는 기능이 없습니다. 마켓플레이스가 활성화되어 있어 서드파티 솔루션 적용이 쉽습니다.
    • 글로벌 리전: 전 세계 어디든 서비스를 빠르게 배포할 수 있습니다.
    • 안정성: 수많은 대형 트래픽을 처리해 본 경험치(SLA)가 가장 높습니다.
  • 단점:
    • 비용의 복잡성: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요금 체계가 복잡하고, 잘못 설정하면 요금 폭탄을 맞기 십상입니다.
    • 높은 러닝 커브: 기능이 너무 많아 초보자가 콘솔을 다루기에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②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Microsoft Azure)

“윈도우 생태계와 엔터프라이즈의 강자”

  • 특징: 윈도우 서버, SQL 데이터베이스, 액티브 디렉토리(AD) 등 MS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면 가장 강력한 호환성을 자랑합니다.
  • 장점:
    • MS 친화적: 윈도우 기반의 온프레미스(사내 서버) 환경을 클라우드로 확장하는 하이브리드 구성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기업 할인: 기존에 MS 라이선스를 많이 사용하는 대기업이라면 비용 협상(EA 계약)에서 유리합니다.
  • 단점: 리눅스나 오픈소스 진영의 개발자들에게는 AWS나 GCP에 비해 UI/UX나 문서화가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③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Google Cloud Platform, GCP)

“데이터 분석과 쿠버네티스의 성지”

  • 특징: 구글이 자체 서비스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공개한 형태입니다. 특히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인 ‘쿠버네티스(GKE)’와 빅데이터 분석 툴인 ‘BigQuery’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 장점:
    • 데이터 & AI: 머신러닝(TensorFlow)과 데이터 분석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릅니다.
    • 네트워크: 구글의 자체 글로벌 광케이블망을 사용하여 네트워크 속도와 안정성이 우수합니다.
  • 단점: AWS에 비해 관리형 서비스의 종류가 적고, 국내 엔지니어 풀(인력)이 상대적으로 적어 문제 발생 시 레퍼런스 찾기가 AWS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국내 대표 3사: 한국형 최적화와 가성비의 반란

국내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거나, 공공기관 프로젝트(CSAP 인증 필요), 혹은 빠르고 친절한 기술 지원이 필요하다면 국내 클라우드가 정답입니다.

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Naver Cloud Platform)

“한국의 AWS, 가장 넓은 포트폴리오”

  • 특징: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AWS와 유사한 UI/UX를 제공하여 전환이 쉽습니다. 네이버의 검색, 지도, AI(Clova) API를 쉽게 연동할 수 있습니다.
  • 장점:
    • 사용자 친화적: 콘솔이 직관적이고 한국어 문서화가 완벽합니다.
    • CSAP 인증: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시장에서 매우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 고객 지원: 문제가 생겼을 때 한국어로 전화/채팅 기술 지원을 빠르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메리트입니다.
  • 단점: 글로벌 리전이 존재하긴 하지만, AWS나 Azure에 비해 해외 네트워크 커버리지는 약한 편입니다.

② NHN 클라우드 (NHN Cloud)

“게임과 커머스, 오픈스택의 유연함”

  • 특징: 한게임, 페이코 등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가 녹아있습니다. 오픈소스인 ‘오픈스택(OpenStack)’ 기반으로 설계되어 벤더 락인(특정 업체 종속) 효과가 덜합니다.
  • 장점:
    • Gamebase: 게임 개발에 필요한 인증, 결제, 지표 등을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 매우 강력합니다. 게임사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 유연성: 판교에 자체 데이터센터(NCC)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 맞춤형 하이브리드 구성에 유연합니다.
  • 단점: 범용적인 IaaS 기능 외에 PaaS나 SaaS 라인업의 다양성은 네이버 클라우드에 비해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

③ KT 클라우드 (kt cloud)

“국내 최고의 네트워크망과 IDC 인프라”

  • 특징: 통신사 기반의 클라우드답게 물리적인 인프라(IDC)와 네트워크 회선 품질이 국내 최고 수준입니다.
  • 장점:
    • 네트워크 품질: 국내 트래픽 처리에 있어 가장 안정적인 레이턴시(지연 속도)를 보장합니다.
    • D1 플랫폼: 국내 최초로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인증을 획득하며 공공/금융 분야에서 강세를 보입니다.
    • 가격 경쟁력: 데이터 전송 비용(Outbound Traffic) 등 네트워크 관련 비용 정책이 합리적인 편입니다.
  • 단점: 관리 콘솔의 UI/UX 편의성이나 개발자 도구(DevOps) 지원 측면에서는 경쟁사 대비 올드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3. 어떤 사용자에게 유리할까? (선택 가이드)

지금까지 각 업체의 특징을 살펴봤는데요, 그래서 도대체 뭘 써야 할까요? 상황별로 딱 정해드립니다.

1.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는 스타트업 & 유니콘

  • 👉 추천: AWS
  • 이유: 전 세계 어디서든 균일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투자자들에게 기술 스택을 설명할 때도 AWS가 표준입니다. 무한한 확장성이 필요하다면 고민하지 마세요.

2. 윈도우 기반의 대기업 & 사내 시스템 구축

  • 👉 추천: Microsoft Azure
  • 이유: Active Directory 연동, MS Office 365와의 통합, MS-SQL 사용 등 마이크로소프트 생태계 안에서 업무를 본다면 Azure가 생산성을 200% 올려줍니다.

3. 빅데이터 분석 및 AI/머신러닝 전문 기업

  • 👉 추천: GCP (Google Cloud)
  • 이유: 쿠버네티스를 하드하게 다루거나,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야 한다면 구글의 기술력이 큰 힘이 됩니다.

4. 한국 타겟의 일반 웹/앱 서비스 & 공공 프로젝트

  • 👉 추천: 네이버 클라우드
  • 이유: AWS 못지않은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한국어 지원이 완벽합니다. 특히 공공기관 입찰이나 정부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면 네이버 클라우드의 CSAP 인증 존이 필수적일 수 있습니다.

5. 모바일 게임 개발사 & 쇼핑몰

  • 👉 추천: NHN Cloud
  • 이유: 게임 운영에 필요한 백엔드 기능이 ‘Gamebase’에 다 들어있습니다. 커머스 쪽에 특화된 기능들도 많아 쇼핑몰 구축 시 유리합니다.

6. 고성능 네트워크가 중요한 금융/보안 기업

  • 👉 추천: KT Cloud
  • 이유: 물리적인 망 분리나 강력한 보안, 그리고 끊김 없는 네트워크 대역폭이 최우선이라면 통신사 기반의 KT가 가장 든든합니다.


4. 글로벌 3사: 태생부터 다르다 (DNA 분석)

① Amazon Web Services (AWS)

  • 장점의 이유: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의 선순환 효과”
    • 왜 가장 기능이 많을까? 2006년부터 클라우드 사업을 가장 먼저 시작했습니다. 15년 넘게 전 세계 수백만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며 기능을 추가해왔기 때문입니다.
    • 왜 안정적일까? 블랙 프라이데이 같은 트래픽 폭주를 견뎌야 하는 아마존 쇼핑몰의 인프라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 핵심: “남들이 겪을 시행착오를 이미 다 겪어본 서비스”라는 점이 가장 큰 기술적 해자입니다.

② Microsoft Azure

  • 장점의 이유: “기업용 소프트웨어(OS) 제국의 확장”
    • 왜 기업 친화적일까? 전 세계 대부분의 기업은 PC OS로 윈도우를, 문서 도구로 오피스를 씁니다. MS는 이미 깔려있는 이 인프라(On-Premise)를 클라우드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취했습니다.
    • 왜 Active Directory(AD)가 강점일까? 사내 직원 계정 관리의 표준인 AD가 MS 제품이기 때문에, Azure와 연동하면 별도의 개발 없이 로그인/보안 체계를 클라우드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③ Google Cloud Platform (GCP)

  • 장점의 이유: “자체 서비스를 위한 기술의 낙수 효과”
    • 왜 쿠버네티스와 AI가 강할까? 구글 검색, 유튜브, 지메일 같은 전 지구적 스케일의 서비스를 돌리기 위해 구글 내부에서 만든 기술(Borg, TensorFlow 등)을 다듬어서 내놓은 것이 GCP입니다.
    • 왜 네트워크가 빠를까? 전 세계 유튜브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구글이 직접 바다 밑에 깐 해저 광케이블망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5. 국내 3사: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전략

① 네이버 클라우드 (Naver Cloud)

  • 장점의 이유: “검증된 하이퍼스케일 포털의 노하우”
    • 왜 상품 라인업이 넓을까? 한국 1위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며 필요한 기능(검색, 지도, 쇼핑, AI 번역 등)을 모두 API 형태로 상품화했기 때문입니다. AWS를 철저히 벤치마킹하여 한국 개발자들에게 익숙한 UI를 제공하는 ‘패스트 팔로워’ 전략이 성공했습니다.
    • 보안 인증: 공공기관은 데이터 주권 문제로 해외 클라우드 사용이 까다롭습니다. 네이버는 이 틈새를 노려 가장 먼저 까다로운 보안 인증(CSAP)을 모두 획득했습니다.

② NHN Cloud

  • 장점의 이유: “게임과 오픈소스 DNA”
    • 왜 게임에 강할까? 한게임을 운영하며 겪었던 서버 다운, 결제 오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내부 솔루션(Gamebase)을 상품화했기 때문입니다. 개발자가 게임 로직에만 집중하게 해줍니다.
    • 왜 오픈스택일까? 특정 벤더의 기술에 종속(Lock-in)되면 나중에 가격을 올려도 울며 겨자 먹기로 써야 합니다. NHN은 오픈소스인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설계하여,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 기술적으로 독립하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③ KT Cloud

  • 장점의 이유: “국가 기간 통신망 사업자의 물리력”
    • 왜 네트워크 비용이 저렴할까? 다른 클라우드 회사들은 통신사(ISP)에게 돈을 내고 회선을 빌려 쓰지만, KT는 자기가 통신사입니다. 회선 비용 원가가 압도적으로 저렴할 수밖에 없습니다.
    • 왜 IDC가 강점일까? 국내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IDC) 건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물리 서버를 직접 꽂아 쓰는 ‘코로케이션’과 클라우드를 섞어 쓰는 하이브리드 구성에 물리적으로 가장 유리합니다.

6. 결론

사실 “무조건 여기가 최고다”라는 정답은 없습니다. AWS의 기능이 아무리 많아도 내가 쓰지 않으면 낭비이고, 네이버 클라우드가 아무리 친절해도 내 고객이 뉴욕에 있다면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 글로벌 진출과 최신 기술 트렌드가 중요하다면 해외 3사를,
  • 가성비, 기술 지원의 편의성, 국내 규제 준수가 중요하다면 국내 3사를 선택하는 것이 큰 틀에서의 기준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각 클라우드 업체에서 제공하는 ‘프리 티어(Free Tier)‘나 ‘크레딧 제공 이벤트‘를 활용해 작게나마 서버를 직접 띄워보는 것입니다. 콘솔을 직접 눌러보고, 내 서비스 코드를 배포해 봤을 때 “어? 이거 편한데?”라고 느껴지는 곳이 바로 여러분의 정착지입니다.

여러분의 비즈니스가 구름(Cloud)을 타고 높이 날아오르길 응원합니다!


※ 참고 링크 (각 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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